드라마/한국
118분
김도영
정유미,공유
모두 다 알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던 당신과 나의 이야기 82년생 김지영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많이 들어봤던 책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정유미가 주인공으로 나온다고 해서 더욱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찌니 찬스로 어제 심야영화로 후딱 보고 왔는데 관람객 평도 좋고 기대한 많큼 좋았던 영화다.
82년생 김지영
극중 82년생 김지영(정유미)은 평범한 가정에서 둘째로 삼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결혼과 출산으로 직업을 포기하고 육아에 매진하는 여자로 나온다.
언니는 자신의 감정 생각을 솔직히 이야기하는 당찬여성으로 나오는데 지영은 그렇지 못하고 담아두는 성격이다.
그래서 그런지 산후우울증에 걸려 가끔 다른사람이되어 이야기하는데 남편 대현(공유)은 그런 아내를 걱정하고 도와주려고 노력한다.
엄마
선생님이 꿈이였던 미숙(엄마)은 오빠들 학비를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미싱공장에 취직한다.
영화 한줄평을 보면 엄마가 많이 생각나는 영화라던데 나 역시 보는 동안 엄마와 할머니가 많이 생각이 났다.
결혼 내내 시집살이한 할머니 우리 엄마만 해도 오빠들 학비 때문에 공부 잘하던 엄마가 대학 진학을 못한 것 등
그런데 82년생 김지영 이영화를 두고 페미등 이상한 소리들을 하던데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직 책을 읽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김지영 작가가 그 시대의 통계치로 쓴 소설인데 지금 이렇게 사는 사람이 어딨냐 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스무 살 중반인 동생 친구만 해도 할머니에게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미움받았던 친구도 있고 산후우울증은 주변에서도 많이들 겪고 있는 일이고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할 수 있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병이다.
이 영화는 남성을 혐오하는 내용도 비판하고 비하하는 내용을 다루지도 않고 누구의 말처럼 아버지의 희생에 대한 영화 드라마 등도 많이 나오는데 과민반응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그냥 우리네 엄마 내 아내 우리의 이야기일 뿐이다.
가족
지영이 아프다는 사실을 미숙이 알게 되고 미숙 자신이 일을 정리하고 아이를 돌보겠다 이야기한다.
그때 지영이 할머니가 빙의된 것처럼 말하면서 미숙아 그러지 마라 하면서 이야기하는데 미숙이 그 모습에 놀라 펑펑 우는 미숙의 모습에 나도 울컥 눈물이 쏟아졌다.
모두 다 자신의 어머니 아니면 자기의 이야기 같았던지 영화관이 울음바다였다.
그리도 극 중 지영은 든든한 엄마 이해해주는 남편 그리고 가족이 있어서 행복해 보였다.
한줄평 - 모든 김지영에게 위로가 되는 영화
'영화 >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보통의 연애(Crazy Romance, 2019) (0) | 2019.11.18 |
---|---|
완벽한 타인 (Intimate Strangers, 2018) (0) | 2019.11.12 |
두번할까요 (LOVE, AGAIN, 2018) (0) | 2019.11.12 |
미쓰백 (Miss Baek, 2018) (0) | 2019.11.04 |
조커 (Joker,2019) (0) | 2019.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