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한국
98분
이지원
한지민,김시아,이희준
나와 닮은 아이를 만났다
청순의 대명사 한지민이 다른 색깔의 연기로 돌아온 미스 백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탄탄한 내용과 실력 좋은 연기자들로 아주 잘 만든 영화고 불편하고 현실을 보여준다.
우울하고 어두운 영화지만 혼자서 다섯 번은 본거 같다.
관람객 네티즌 평점도 9점대로 아주 높다.
미스 백
미스 백(백상아, 한지민)은 어릴 때 엄마에게 학대당하고 버려서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고 고등학교 때 성폭행을 당하고 빠져나오기 위해 성폭행범에게 상해를 입히게 되는데 돈 없고 보육원 출신이라는 이유로 미스 백은 살인미수라는 죄목으로 처벌을 받는다.
또 다른 미스 백
미스 백은 어느날 한겨울에 달랑 옷 한 장에 맨말의 지은을 만난다.
어릴 적 자신이 생각나 지은에게 눈길이 가고 신경이 쓰인다.
지은은 친부와 친부의 여자 친구와 함께 지내는데 그 둘에게 방치 학대를 받으며 지낸다.
지은이 지내는 곳은 추운 화장실 베란다 한켠이다.
아동학대
친부 김일곤의 여자 친구 주미경은 키우는 강아지에게는 정성과 사랑을 쏟지만 아이에게는 차가운 매질과 눈길뿐이다.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잔인할까 생각이 들으면서 진짜 욕을 수십 번 하면서 본거 같다.
특히 악역으로 나온 주미경(권소현)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보는 내내 섬뜩했다.
그리고 극 중에서 아이가 학대 후 경찰에게 호소를 하지만 집으로 돌려보내 졌고 미스 백도 도와 주려서 시도하지만 상황만 더악화될 뿐 아이에게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었다.
낳았다고 다 부모는 아닌데 이런 아동들도 보호될 수 있는 법안이 빨리 마련됐으면 좋겠고 이런 상황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한다.
가족
지은을 도우려는 미스 백의 등장으로 더욱 화가 난 주미경과 김일곤이 더욱 학대를 하게 되고 떠나려는 미스 백을 화장실 창문으로 내려다보고 지은은 살려고 창문을 넘어 탈출을 하게 된다.
지은이 계속 신경 쓰였던 미스 백이 돌아오고 똑같은 상처를 가진 둘은 서로를 지켜주자 약속하며 도망을 가게 된다.
누구의 가족 엄마가 될 생각은 꿈에도 없던 미스 백 백상아가 자신과 같은 아이를 만나 성장하고 치유해가는 과정에서 뭉클했고 2018년 tvN에서 방영했던 마더가 생각이 많이 났다.
이보영 주연으로 학대받는 소녀를 납치하고 그 소녀의 어머니가 되기로 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인데 이드라 마도 보는 내내 눈물짓게 만든 드라마였다.
미스 백과 비슷한 맥락의 드라마로 영화 미스 백을 재미있게 본 분들은 드라마 마더도 함께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한줄평 - 한지민의 성공적인 연기 변신과 몰입감 넘치는 연기 우리가 꼭 한번 보아야 할 영화
'영화 >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장 보통의 연애(Crazy Romance, 2019) (0) | 2019.11.18 |
---|---|
완벽한 타인 (Intimate Strangers, 2018) (0) | 2019.11.12 |
두번할까요 (LOVE, AGAIN, 2018) (0) | 2019.11.12 |
82년생 김지영 (KIM JI-YOUNG, BORN 1982, 2019) (0) | 2019.11.03 |
조커 (Joker,2019) (0) | 2019.11.02 |